인내하는 것은 중요합니다. 어떻게 인내하고 겸손하는지를 안다면 어떤 것도 문제될 게 없습니다. 상황을 받아들일 수 있고 용서하고 용인할 수 있습니다. 매사를 부정적으로 느끼지 않아요. 이것이 우리가 인내해야 하는 이유입니다. 인내는 담마(법)를 위한 것입니다. 나 역시 이런 식으로 마음을 보호합니다. -------- p22
들뜬 마음은 하난의 대상에 머물지 못하게 합니다. 어디에 초점을 맞춰야 할까요? 아나빠나사띠를 수행할 때는, 단지 호흡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. 그래야만 집중력이 생기고, 본성을 꿰뚫을 수 있습니다. 한번 마음에서 대상이 사라지면, 더 이상 일념 집중의 망음이 아닙니다. 대상에 마음챙김이 없습니다. 노력도 없습니다. 모든 것이 떨어집니다. 그래서 집중력을 갖지 못합니다. -------p129
출판사 서평
2014년 5월, 스님의 50회 생신과 해외 전법 20년을 기념하고자 하는 제자들의 청을 받아들여 오랜 기간 여러 곳에서 설하신 많은 법문들 가운데 몇 가지를 발췌하고 녹취하는 과정에서 부처님의 심오한 가르침을 효과적으로 이해시키기 위해 단순하게 사용하시는 스님의 표현들을 문자 그대로 기록한 책입니다. 문장 속의 빨리어 용어들은 그 뜻의 중요성과 본래의 의미를 유지하고자 그대로 표기하여 스님의 깊고 살아 있는 법을 독자들도 만나 뵐 수 있길 기원합니다.